검찰, 금수원서 유병언 운전기사 양회정씨 차량 발견

2014-06-1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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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집결지인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 11일 진입한 검찰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운전기사의 차량을 발견했다.

인천지검 수사관들은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금수원 내부 주차장에서 유 전 회장의 운전기사인 양회정(53) 씨의 흰색 EF쏘나타 차량을 발견해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차량을 20여분간 수색했지만 차량 안에는 다량의 대림 아크로빌 주차할인권과 다수의 명함, 스쿠알렌 알약, 갈색 운동화 한 켤레, 하얀색 빈 쇼핑백 등만 들어 있었다. 양씨의 행방을 추적할 수 있을 만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해당 차량에서 발견된 주차권 3장과 명함 16장, 외상주유권 2장, 메모지 1개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이 차량을 압류해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양씨는 지난 4월 24일부터 지난달 17일까지 유 전 회장의 은신처를 마련, 수사 동향에 대해 미리 알려주며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지명수배됐다. 양씨가 유 전 회장이 이용하던 도주차량을 전주로 몰고가 세워놓은 뒤 머리를 염색하고 지인의 차를 이용해 다시 금수원 인근으로 도주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날 검·경은 대대적 수색에도 불구, 양씨의 행방을 파악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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