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정부가 지난달 톈안먼 사태 25주년을 앞두고 베이징에서 실시한 반테러 훈련에 참여했던 85만명의 일반인 지원자들에게 상해보험을 발급한다.
11일 신징바오(新京報)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시 보험감독관리위원회(保监局)는 85만명의 민간인 핑안(平安)지원자에게 보험을 발급하고 돌발적 테러에 사망하거나 상해를 입었을 경우 최고 40만위안(약 6540만 위안)의 보험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 보험은 중궈런서우(中國人壽∙중국생명보험)에서 발급하는 것으로 보험 효력기간은 이달 10일~내년 6월 9일까지 총 1년이다. 이 기간 예상치 못한 폭력테러 사건으로 부상을 입은 자는 180일내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신청할 수 있다.
핑안지원자는 지난 테러훈련 거리순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도 테러와 폭력 등 사회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부터 베이징시를 보호하기 위해 거리순찰 봉사에 나서고 있다.
6월1일부터 지금까지 이들이 적발한 안전사건은 826건이고, 각종분쟁해결은 731건, 범인 체포는 58건 등이다. 아울러 이들은 적극적으로 안전사회구역 건설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베이징시에 이들이 구축한 안전구역은 2146개로 전체 사회구역의 76%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