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연애’ 일도 잡고 사랑도 지키고…“결혼이 정답은 아냐” 해피엔딩

사진=tvN 화면 캡쳐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마녀의 연애’의 사랑 밀당이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1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연출 이정효 윤지훈, 극본 반기리 이선정) 마지막회에서는 영국 메이저 잡지사 교환기자에 합격한 반지연(엄정화)과 그를 떠나보내는 윤동하(박서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동하는 “반지연 기자가 내 여자친구라는 게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특종 기사들을 빵빵 터트리는 열혈 기자가 되면 좋겠다. 영국 잘 다녀와라”며 여자친구의 일을 위해 사랑을 한발짝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지연은 윤동하의 부친을 만나 “기다려줄 생각은 없다. 나도 내 일이 있고 목표가 있다. 대신 동하 씨가 목표를 이룰 때까지 응원해줄 생각은 있다”고 당당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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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1년을 보냈다. 윤동하는 의대에서 공부 중이었고, 반지연은 교환기자 연수를 마치고 돌아왔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한다는 말로 1년간 묻어 뒀던 마음을 꺼냈다.

반지연의 모친(양희경)도 트러블메이커 대표 권현섭(주진모)와의 사랑을 지켰다. 두 사람은 결국 결혼에 골인했다. 반지연과 윤동하도 14살 나이차를 극복하며 함께 걸어가기로 했다. 반지연은 “나는 이 남자와 연애하고 있다. 이제 사랑이 두렵지 않다. 어쩌면 우리의 끝은 결혼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상관없다. 우리는 충분히 행복하니까”라고 말했다.

‘마녀의 연애’는 냉철한 39세 여자가 따뜻한 25세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로맨스로 여성 30대 시청층에서 평균 3.3%(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이상 기록하는 등 인기를 모았다. 후속극으로는 철없는 고교생이 대기업 간부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고교처세왕’이 오는 16일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