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포토골프] US오픈 코스, 소나무가 늘비하다는데…

2014-06-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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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허스트 넘버2코스…솔잎·솔방울 치우다가 볼 움직이면 페널티

파인허스트 넘버2코스 17번홀. 페어웨이 옆에 소나무가 늘비하고 그 아래에 낙엽이 쌓였다.   [사진=USGA 홈페이지]



올해 US오픈이 열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넘버2코스(파70·길이7562야드)는 여느 해의 US오픈 코스답지 않게 셋업됐다.

특히 코스를 리뉴얼하면서 러프의 풀을 다 없애버렸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스코어가 좋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나, 주최측인 USGA에서 그럴 모를리 없겠다.

이 곳에서는 1999년과 2005년에 US오픈이 열렸다. 9년전인 2005년에는 파70에 전장은 7214야드였다. 올해는 파가 같은데도 길이는 그때보다 348야드나 길어졌다.

골프장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소나무가 많다. 마스터스가 열리는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처럼 페어웨이 양옆에 소나무가 늘비하다. 자연히 그 아래에는 낙엽(쌓인 솔잎)이 무성하다.

떨어진 솔잎(솔방울)은 규칙상 ‘루스 임페디먼트’다, 볼이 솔잎위에 멈췄을 때 해저드가 아니라면, 볼 근처(볼에 달라붙지 않은)의 솔잎을 치우고 샷을 할 수 있다.

다만 솔잎을 치우다가 또는 어드레스 후 볼이 움직이면 1벌타를 받고 볼을 제자리에 갖다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2벌타가 따른다.

솔잎에 놓인 볼에 다가설 때에도 조심해야 한다. 1∼2m 전방의 솔잎을 밟았을 뿐인데, 볼이 움직일 경우 플레이어의 잘못으로 볼이 움직인 것으로 판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나무 숲속에 조성된 골프장에서 어떤 선수가 소나무(pine)나 솔잎(pine straw) 때문에 불이익을 당할지 지켜볼 일이다.
 

볼 옆에 있는 솔잎이나 솔방울을 치울 때에는 조심해야 한다.              [사진=USG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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