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재단, '첼리스트 정명화의 토크 & 콘서트와 뮤지컬 '빨래' 공연 기획

2014-06-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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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화성시문화재단에서는 6월을 맞아 반가운 공연 2편을 무대에 올린다.

우선 오랜만에 독주무대를 갖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정명화의 토크&콘서트’ 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창작뮤지컬 ‘빨래’ 가 준비되어 있다.
정트리오로 불리는 정명화 정명훈 정경화 남매의 맏이인 정명화는,고난이도의 기교를 바탕으로 한 개성 있는 음색으로 전세계 관객들의 각광을 받아왔다.

정명화는 LA 필하모닉과 빈 필하모닉 등 전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및 독주회, 그리고 정트리오의 일원으로 왕성한 연주 활동을 펼쳐 왔다.

그런 그녀가 진솔한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에 담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음악만을 바라보며 활동해온 첼리스트 정명화의 60년 첼로인생의 멋과 혼이 담긴 음악과 함께, 그가 겪었던 국내외 공연의 에피소드와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음악세계에 대한 이야기와 가스파르 카사도의 ‘사랑의 속삭임’,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B단조’ 등 서정적이고 화려한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이에 KBS의 대표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이지애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관객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반석아트홀에서는 대표적인 창작뮤지컬 ‘빨래’ 를 선보인다.

이미 40만관객 흥행, 한국뮤지컬 대상, 더뮤지컬어워즈 등 내로라하는 국내 뮤지컬 시상식에서 극본 작사 작곡상을 휩쓴 뮤지컬 ‘빨래’ 는 일본진출로 호평을 받는가 하면,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릴 만큼 대중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빨래’ 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달동네에 둥지를 틀고 서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시골 아가씨 나영이와 몽골 노동자 솔롱고, 외상만 하는 손님 탓에 속이 썩는 구멍가게 아저씨, 미어터지는 마을버스를 힘겹게 운전하는 여자 기사, 장애인 딸 걱정에 잠 못 이루는 집주인 아줌마 등 우리 주변 이웃들의 이야기가 지친 마음에 생긴 얼룩을 하얗게 빨아준다.

사실적이고 정겨운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춤과 노래 그리고 웃음이 가득한 이야기는 지쳐있는 나의 가족들과 연인에게 내가 하고 싶은 다정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힐링뮤지컬이 될 것이다.

'첼리스트 정명화의 토크&콘서트'는 오는21일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뮤지컬 '빨래'는 28~29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및 예매 : 1588-5234 / art.hc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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