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정일우가 지난 주말 일본 팬심을 뒤흔든 일본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7~8일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열린 정일우 팬미팅에 2500여명의 팬이 현장을 찾았으며 오프닝과 함께 장미꽃을 들고 객석을 내려오며 팬들에게 꽃을 전하는 로맨틱한 모습에 관객들은 환호했다.
이어 평소 커피마니아로 알려진 정일우의 커피를 맛보고 싶은 팬들을 위해 즉석에서 핸드 드립 커피를 내려 바리스타의 면모로 관객의 감탄을 자아냈으며 추첨을 통해 무대로 올라온 팬들에게 커피를 건넸다.
또한 팬미팅 전 일본 팬 카페를 통해 미리 받은 질문들 중 몇 가지 질문을 뽑아 답변해주고 질문이 채택된 이에게는 선물이 전달되었으며 '가위바위보' 게임에서는 정일우의 애장품이 걸린 만큼 팬들 사이 불꽃 튀는 경쟁이 붙어 긴장감이 넘쳤다는 후문이다.
팬미팅이 막바지를 향해가자 팬들은 아쉬움을 표했고 이에 보답하듯 정일우는 감미로운 노래로 화답을 했으며 포토타임에는 멀리 앉아있는 관객이 편하도록 몸소 객석으로 자리를 옮겨 사진을 찍으며 팬미팅을 마무리 지었다.
행사를 끝낸 정일우는 "이틀 간 너무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주셔서 감사 드린다. 매번 팬미팅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 팬미팅에서는 또 다른 정일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일우는 6월 브라질 월드컵 특집 MBC '무한도전-응원단'과 오는 7월 방송 예정인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 남자주인공 이린 역에 캐스팅돼 촬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