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 아이언2, G3 초반 기선제압 치열…이유는?

2014-06-09 14:22
  • 글자크기 설정

삼성·애플 신제품 출시 앞서 점유율 올리기 적극 나서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지난달 출시된 스마트폰 팬택 베가 아이언2와 LG전자의 G3의 초반 기싸움이 치열하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팬택과 LG전자는 신제품 출시 후 관련 보도자료를 쏟아내며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베가 아이언2


팬택은 지난달 12일 베가 아이언2 출시 이후 엔드리스 메탈(끊김없는 금속 테두리)과 시크릿 케이스, UX(사용자 경험) 'FLUX 3.0' 등을 강조한 자료를 배포하며 장점 알리기에 나섰다.

LG전자의 G3가 베가 아이언2보다 약 2주 후에 선보이며 신제품 출시 효과를 노리는 가운데, 팬택은 이번 주 중으로 베가 아이언2의 블랙 레드 모델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샴페인 골드 등 3가지 색상으로 선보인 가운데 팬택은 추가로 새로운 색상을 선보이며 점유율 확보에 나선다.  

 

G3


LG전자는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된 G3의 QHD(2560X1440)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기능 등 보는 즐거움에 대해 적극 알리고 있다.

LG전자는 G3를 출시하며 유튜브를 통해 'G3 활화산 촬영 프로젝트' 영상을 공개하며 흔들림이 심한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로 촬영했다며 카메라 기능을 강조했다. 이 영상은 공개 후 10일 만에 조회수 100만 건을 넘어섰다.

아울러 LG전자는 G3를 활용한 '포토제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서울의 주요 번화가에서 패션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과 함께 촬영해 사이트에 올려 투표를 통해 선정된 이들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행사로 레이저 오토포커스, 손떨림 방지 기술 OIS플러스 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처럼 양사가 초반 세몰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제품 출시에 앞서 시장 점유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4월 갤럭시 S5를 전세계 동시 출시한 삼성전자는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5 프라임'으로 알려진 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 제품은 5.2인치 QHD 디스플레이에 스냅드래곤 805 프로세서, 3GB 램, 안드로이드 4.4.3 킷캣 등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의 출시 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갤럭시 S5 프라임으로 추정되는 제품이 미국연방통신위원회의 전파인증을 통과하는 등 관련 정황은 속속 포착되고 있다.

애플은 하반기 중으로 아이폰6를 선보일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 2일 열린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14에서 운영체제 iOS8의 새로운 기능을 공개해 아이폰6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iOS8은 헬스키트와 홈키트 등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하는 기능을 포함해 애플이 삼성과 LG등과의 웨어러블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10월부터 시행 예정인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도 제조사들에게 큰 관심거리다.

단통법은 단말기별 출고가·보조금·판매가 사전 공시, 3년 일몰 제조사 장려금 규모 및 출고가 자료를 미래부, 방통위에 제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이로 인해 이통사들의 보조금 경쟁이 줄어들어 기존처럼 번호이동이 잦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만큼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10월 이전에 최대한 판매량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분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