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은 짙은 실버 컬러의 플라워 원피스를 입고 청순하고 고혹적인 자태를 뽐내며 무대에 올라 차분하게 노래를 시작했다.
특히, 마치 동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듯한 무대 세트 배경과 백지영의 모습으로 관객들은 그녀의 무대를 숨죽여 지켜봤다.
백지영이 최근 발표한 신곡 ‘여전히 뜨겁게’는 지금까지 그녀가 발표했던 애절한 발라드와는 사뭇 다른 따스한 감성이 느껴지는 발라드 넘버이다. 또한, 시적인 비유가 돋보이는 가사와 백지영 특유의 가슴을 울리는 보이스가 완벽한 조화를 이뤄 그녀의 발라드를 손꼽아 기다렸던 리스너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