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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규정
‘신인’ 백규정(19·CJ오쇼핑)이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2승을 올렸다.
백규정은 8일 롯데스카이힐제주CC(파72)에서 끝난 KLPGA투어 ‘제4회 롯데칸타타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선두를 지킨 끝에 3라운드합계 18언더파 198타(64·65·69)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18언더파 198타는 KLPGA 투어의
국가대표를 지낸 후 올해 KLPGA투어에 데뷔한 백규정은 지난 4월 열린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스’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올해 K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선수는 백규정이 유일하다.
우승상금 1억원을 받은 그는 시즌 상금액을 2억4255만여원으로 불리면서 장하나 허윤경(SBI저축은행)에 이어 상금랭킹 3위로 올라섰다. 신인상 부문에서는 동료 김민선(CJ오쇼핑)을 멀찍이 따돌리고 1위를 질주했다.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이자 자신의 생애 18홀 베스트 스코어를 내며 선두로 나선 백규정은 둘째날에도 7타를 줄이며 2위권 선수들을 6타차로 제쳤다.
최종일에는 챔피언과 2위의 간격이 얼마나 될지, 누가 2위를 할 것인지에 더 관심이 쏠렸다. 장하나는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역전을 노렸으나 전날까지 7타차 간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장하나는 상금 575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2억7735만여원) 랭킹 1위로 복귀했다.
김효주(롯데)는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주까지 상금랭킹 1위였던 허윤경은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