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여드름, 여름휴가 전 미리 해결하자

2014-06-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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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라이프팀 기자 = 싱그러웠던 봄이 훌쩍 지나가면서, 어느새 여름 날씨가 시작되자 본격적으로 폭풍 다이어트에 돌입하고 있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다.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혹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조금이라도 날씬한 몸매를 되찾아 비키니를 입어보겠다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아무리 몸매가 좋은 여성이라도 등 여드름으로 뒤태가 완벽하지 못하다면 비키니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되고 만다. 더구나 무리한 다이어트는 등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미리 치료를 받아 깨끗하고 매끈한 등 라인으로 가꿔주는 것이 좋다.
올해 11월에 결혼을 앞둔 박소정(가명)씨도 다이어트를 했다가 등 여드름 때문에 곤혹을 치르고 있는 케이스다. 결혼 전 마지막으로 친구들과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비키니를 입고 마음껏 휴가를 즐길 생각에 들떠서 무리할 정도로 다이어트를 하다가 낭패를 본 것이다. 결국 피부 치료 한의원을 찾은 박 씨는 다이어트와 결혼준비, 회사 생활 등 가중된 스트레스와 피로가 몸에 문제를 일으킨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흔히 등드름이라고도 불리는 등 여드름은 얼굴처럼 쉽게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좀 더 근본적인 치료법이 필요하다. 처음 발생 시에 쉽게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에 증상이 많이 악화된 상태에서 치료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 한의원에서 자국이나 흉터에 대한 부분까지 한 번에 치료를 받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등은 얼굴만큼 피지선이 발달해 있어 모공이 막히면 여드름이 발생하게 된다. 더구나 등은 얼굴보다 피부 두께가 두껍기 때문에 쉽게 압출되는 여드름보다는 염증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더 쉽게 자국이나 흉터를 남기는 특징이 있다.

미래솔한의원 수원점 소나무 원장은 “등은 여드름과 흡사한 모공 주변의 붉은 구진이나 농포로 발생되는데 이는 균에 의한 모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 보통 땀 분비가 많거나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잘 발생될 수 있으며, 면포가 없고 가려운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나무 원장은 “등여드름은 얼굴과 달리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고민이 덜 할 수도 있지만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며, “피로나 스트레스 등이 가중되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단지 겉에 보이는 부분만을 해결하는 치료가 끝이 아닌 몸 속을 다스리는 근본치료가 병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의원 치료법으로는 체질적인 진단을 통한 한약치료와 피부 염증을 근본적으로 해소 침치료, 피부관리 등을 동시에 진행하여 피부 색과 탄력, 흉터, 자국 등을 한 번에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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