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에 대해 영국 국내의 자원개발을 촉진하고 에너지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영국 정부의 방침이 그 배경에 있다고 분석하고,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움직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유럽에서는 전반적으로 셰일가스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각국 마다 온도차가 있다. 매장량은 폴란드, 프랑스 등이 풍부하다.
영국은 셰일가스 개발에 전향적이지만 개발을 위해서는 주민의 허가가 필요했다. 또 지하 깊숙이 채굴해야하는 작업에 대해 환경단체로 부터의 반발도 거셌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개발을 적절히 관리하면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 앞서 영국 상원의 경제문제위원회는 5월초에 셰일가스 개발에 의한 에너지 정책의 영향을 정리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셰일가스 개발이 국내적으로는 고용문제와 연결되고 대외수지와 국가재정의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 영국의 에너지 코스트는 미국의 3배로 셰일가스 개발로 앞장서고 있는 미국에 비해 경쟁력이 약한 상태다.
한편 이 신문은 영국은 에너지 안보라는 관점에서도 셰일가스의 개발은 급선무의 과제라고 지적하면서 북해 유전의 산출량이 저하돼 천연가스의 수입의존도가 높아지고 있고 우크라이나 위기로 인해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구입을 줄여나가야 할 필요성에 직면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