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연구 부사장인 제프리 휴윗(Jeffrey Hewitt)은 " 2014년 1분기 전세계 서버 시장은 지역별 차이가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미미한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아태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서버 출하량 또는 수익률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아태지역 서버 시장의 수익률과 출하량은 각각 3.3 %와 18 % 증가했다. 일본의 경우 출하량은 13.5 % 증가한 반면, 수익은 9.2 % 감소했으며 서유럽 지역의 출하량은 4.8 % 감소했지만 수익은 6.7 % 증가했다.
휴윗 부사장은 "x86 서버의 경우 작년 한해 출하량은 1.7 %, 수익률은 2.8% 각각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4년 1분기 RISC/아이태니엄 유닉스(Itanium Unix) 서버의 출하량은 전세계적으로 감소해 전년동기 대비 출하량은 19.9 %, 수익률은 16.9 %가 각각 줄었다. 대부분 메인프레임에 해당하는 기타 CPU 제품군의 경우 매출면에서 전년대비 37.6 %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서버 출하량의 경우, HP는 출하량이 전년동기 대비 7.9 %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2014년 1분기 전세계 서버 시장 1위를 유지했다(표 2 참조). 2위는 HP(출하량 점유율 22.6 %)에 이어 19.7 %로 델(Dell)이 차지했다.
또 전세계 상위 5대 서버 공급업체 중 화웨이(Huawei)와 인스퍼 전자(Inspur Electronics)가 각각 61%와 288.7%의 출하량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스퍼 전자는 해당 분기 서버 출하량 부분에서 전세계 상위 5대 업체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서버 폼팩터(form factor)의 경우, 2014년도 1분기 x86 블레이드 서버 출하량이 3.9 % 감소했으나, 수익은 5.2 % 증가했다. 해당 분기 동안 랙 최적화 폼팩터 (rack-optimized form factor)의 출하량과 수익은 각각 1.4 %와 1.7 %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