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가족이 힘이 됐어요."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당선인의 공통점은 가족이 큰 힘이 됐다는 것이다.
조성훈 씨는 "인간으로서의 조희연은 고통받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어느 순간에서나 생각하는 사람이었다"면서 "확고한 신념이 교육정책을 수립하는 일에 적용되었을 때, 아버지께서 그 누구보다 ‘평등한 교육’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일할 사람임은 분명해 보인다"며 아버지 조희연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특히 다음 날 올라온 고승덕 후보의 친딸 캔디고 씨의 폭로 글과 대비되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조희연 후보 두 아들은 아버지의 당선을 위해 유세에 직접 뛰어들며 지지를 호소하는 데 앞장섰다. 그 결과 후보등록 당시 4% 지지율을 보이던 조희연 당선자는 개표 결과 10배에 가까운 39.2%를 기록하며 서울시교육감에 당선됐다.
또한, 최문순 강원도지사 당선자 역시 두 딸과 부인의 힘이 컸다. 최문순 당선자 가족들은 선거운동 기간 내내 강원도 18개 시·군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둘째 딸 최예린 씨는 아버지 최문순 후보의 선거를 돕기 위해 휴학까지 하며 유권자의 말에 귀기울였다. 첫째 딸 역시 함께 선거홍보 UCC에 출연하며 최문순 후보 홍보에 앞장섰다.
가족의 노력 끝에 최문순 당선자는 49.8%로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48.2%)를 근소한 차로 앞지르며 강원도지사에 당선돼 가족들과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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