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녹화 취소, 과거 파업 참여 때처럼 방송사고 날까?

2014-06-0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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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2]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 녹화를 취소한 가운데 과거 파업 참여 때처럼 방송사고가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수민 CP가 KBS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총파업에 참여하면서 오는 7일 예정된 ‘1박2일’ 녹화가 취소됐다.

‘1박2일’ 녹화 취소는 2년전인 2012년 4월에도 있었다. 당시 ‘1박2일’ 담당 최재형 PD가 파업에 동참하면서 프리랜서 편집기사가 편집을 하면서 대한민국에 숨겨진 비경과 절경을 보여준다는 취지에 벗어난 방송을 해 판이 커진 ‘런닝맨’이란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10년에도 KBS 새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나영석 PD 대신 외부 인력이 편집 작업을 한 바 있다. 가수 은지원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전파를 타 논란이 됐다.

앞서 지난달 29일 KBS 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등 KBS 양대 노조는 길환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보도국 제작 방송프로그램 및 주요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제작도 중단했다.

파업에 앞서 ‘해피선데이’ 서수민 CP는 보직사퇴 의사를 밝혔고 ‘1박2일’ 연출자 유호진 PD 역시 조합원으로서 파업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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