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보건사회연구원의 '우리나라의 금연정책 통합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담배가격과 금연구역, 금연정보, 담배광고규제 등 정책지표를 종합한 한국의 금연정책 통합지수는 OECD 27개국 중 25위였다.
금연정책 통합지수가 높을수록 남성 흡연율은 떨어졌다.
한국은 담배가격 정책지표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조사를 위해 34개 OECD 국가들의 말버러 담배 가격을 달러로 환산해 비교한 결과 아일랜드가 12.9달러로 가장 비쌌고 뉴질랜드 12.1달러, 호주 11.7달러, 영국과 노르웨이가 각각 10달러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3.3달러로 가장 저렴했다.
하지만 금연정책에서 우선순위가 높은 담뱃값 인상이나 담뱃값 물가연동제 등은 물가에 영향을 주고 저소득층에 부담이 늘 수 있다는 이유로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