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크’ 이시영 vs ‘개과천선’ 박민영, 여성 법조인 패션대결 눈길

2014-06-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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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골든 크로스' MBC '개과천선' 방송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최근 드라마에 드러난 전문직 여성 패션 대결이 화제다.

수목드라마 동 시간대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시영과 박민영이 법조인 전문직 여성의 ‘커리어우먼’ 패션 경쟁을 펼치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KBS2 ‘골든 크로스’ 검사 이시영(서이레 역)과 MBC ‘개과천선’ 인턴 변호사 박민영(이지윤 역) 은 모두 정의감 투철한 여성 법조인으로 출연하고 있지만 패션만큼은 각자의 캐릭터를 잘 드러내기 위해 차별화된 느낌을 주고 있는 것.

이시영은 강단 있는 목소리, 민 낯에 가까운 메이크업, 수수하면서도 활동적인 패션으로 일에 열중하며 자신이 얽힌 스토리를 진지하게 풀어가는 지적인 검사 캐릭터를 만들어 내고 있다. 반면, 박민영은 블랙과 화이트의 심플하고 단정한 오피스룩을 기본으로 때로는 여성스러운 색감의 의상으로 인턴 변호사다운 풋풋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두 배우의 무심한 듯 신경 쓴 디테일이 각자의 캐릭터를 더욱 도드라지게 하고 있다.

복잡한 심경을 운동으로 해소하는 이시영은 몸매를 드러낸 감각적인 피트니스 복장에 기능성 다이어트 워터인 CJ제일제당 ‘팻다운 아웃도어’로 갈증을 풀어내고 있어 ‘운동 매니아 검사’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일상 생활 속에서 기능성 음료를 물 대신 마시는 요즘 젊은 여성층의 트랜드가 자연스럽게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일과 자기관리에 철저한 캐릭터를 더욱 정교하게 표현하는 매개체인 ‘팻다운 아웃도어’는 최근 ‘이시영 음료’로 거론되며 그녀의 탄탄한 몸매 비결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기도 하다.

개과천선의 박민영은 화이트와 블랙 바지 정장, 여성스러운 파스텔 색상의 스커트 정장 등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오피스룩으로 신뢰를 주는 변호사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여기에 배색 처리된 모던 컬러의 빅 백이나 스카프 등 디테일 아이템을 통해 전체적으로 전문직 변호사 느낌을 강하게 살리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빅 백은 서류 작업이 많은 변호사라는 캐릭터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아이템인 것.

박민영은 최근 ‘오피스 레이디’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깔끔한 변호사 패션으로 젊은 여성층의 호응을 받고 있다.

두 여배우의 같은 직업 다른 패션이 재미를 더하고 있는 두 드라마의 시청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흥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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