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전처 박유아 씨의 과거 작품이 새삼 화제다.
지난해 9월 화가인 박유아 씨는 국내에서 개인전 '오르골이 있는 풍경'을 열고 단란한 한때가 담긴 사진을 캔버스에 옮긴 작품을 선보였다.
당시 박유아 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나 자신이 실패한 결혼이어서 그 시간을 돌아보며 작업하는 게 무척 괴로웠다. 불효였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림 속에서 부부는 우아하게 차려진 테이블 앞에 정답게 앉아 있다. 그러나 실상은 반대일 수도 있을 거다. 지극히 사적인 사진을 작업에 차용한 것은 내 이야기에서 출발하는 게 진정성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 고승덕 후보는 친딸 글에 대해 문용린 후보의 공작정치이며, 후보 사퇴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그치지 않고 고승덕 후보는 전처 박유아 씨가 미국으로 건너가 자녀 교육을 하자고 했으며, 자신이 뜻에 따르지 않자 양육권을 가진 뒤 홀로 미국으로 가 이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유아 씨의 과거 인터뷰 발언도 화제를 모았다. 1998년 여성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박유아 씨는 "한국 남자들은 국회의원 출마가 성공의 좌표인 양 말한다. 하지만 전 처음부터 절대 안 된다고 말렸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