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에 드디어 세계적인 밀랍인형관 마담투소 뮤지엄이 오픈했다.
중국 차이나데일리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 앞 첸먼 거리에 마담투소 밀랍인형관이 개관했다.
총 3층짜리 건물에 총 8개 구역으로 구성된 베이징 마담투소 밀랍인형관은 무엇보다 중국적 색채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중 ‘중국의 혼’이라는 전시관은 베이징을 위해 특별 제작된 것으로 중국의 문화·정치의 수도의 특징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중국 전통 가옥인 사합원, 베이징 옛 골목인 후퉁 디자인과 그리고 홍등과 인력거 등을 곳곳에 배치해 관람객들이 옛 베이징을 추억하게끔 꾸며졌다.
베이징 마담투소 밀랍인형관에는 무술배우 이소룡, 영화거장 장이머우와 펑샤오강 감독, 경극배우 메이란팡, 인터넷 리더 리옌훙 바이두 회장, 테니스 여왕 리나, 홍콩 여배우 류자링, 중국 유명 MC 양란, 중국 부동산 재벌 판스이 소호 회장, 중국 록가수 최건, 중국 우주인 1호 양리웨이 등 중국을 빛낸 위인과 스타들의 밀랍상이 전시됐다.
이밖에 스티브 잡스, 조지 클루니, 오드리 햅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세계적인 유명인들의 밀랍상도 전시됐다.
마담투소 관계자는 "베이징은 마담투소 전시관으로 이상적인 곳"이라며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활기넘치는 도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담투소 전시관 오픈 첫날에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줄섰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