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1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 경기에 9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단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으며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의 첫 번째 상대였던 니혼햄 4번 타자 나카타 쇼는 적극적인 스윙으로 연신 파울을 만들어냈으나 결국 삼진을 당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후안 미란다도 오승환의 공을 공략하기 위해 애썼으나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자 오비키 게이지도 4구만에 삼진 처리되며 경기는 한신의 승리로 끝났다.
이 경기에서 오승환의 최고 구속은 152km까지 나왔고 총 투구 수는 17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