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중앙선 화물열차 탈선 15시간만 복구… 열차 정상운행

2014-06-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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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혜 사장 현장 지휘, 폭염에 레일 휘어

최연혜 코레일 사장(오른쪽 둘째)이 중앙선 화물열차 궤도이탈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 = 코레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지난 31일 발생한 중앙선 업동역~의성역 구간 화물열차 궤도이탈 복구가 완료돼 열차가 정상운행 중이다.

1일 코레일에 따르면 제3385 화물열차 궤도이탈 사고 현장에 약 170명의 복구인원과 40대의 장비를 투입해 이날 오전 6시 복구를 완료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현장을 지휘했다.

오전 7시 40분에는 동대구역에서 강릉역으로 가는 제1672 무궁화호가 복구현장을 처음 통과했으며 현재 열차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

코레일은 화물열차 탈선 원인으로 사고 당일 경북 의성군 최고기온이 36.3도(이하 섭씨)에 달해 레일온도가 55도 이상이 돼 레일이 늘어나 휜 것(레일장출)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도 상승에 따른 열차운전 규제기준에 따르면 일반열차는 레일온도 60도 이상시 시속 70km, 64도 이상은 20km 이하로 서행운전하게 돼있다. 고속열차는 레일온도 55도 이상~60도 미만이면 시속 230km 이하, 60도 이상~64도 미만이면 시속 70km 이하로 서행 운전, 64도 이상이면 운행을 중지해야 한다. 지난해 레일온도 상승에 따른 속도 제한은 25회였다.

하지만 이번 갑작스런 폭염에 화물열차가 탈선하면서 기준 미흡 또는 운행 상 과실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최연혜 사장은 “중앙선 화물열차 궤도이탈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폭염 및 집중호우가 많은 하절기에 열차가 정상운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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