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음악 프로그램 KBS2 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백지영은 “결혼하고 첫 음악 프로그램 출연”이라며 “신혼생활을 해보니 좋은 점이 정말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15년 동안 솔로 여가수로 활동하면서 ‘약해지면 안 된다. 늘 강해야 해’ 강박관념이 있었는데 이제 약해져도 된다. 위로해 달라고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좋다”고 덧붙였다.
남편 정석원에 대해서는 “손수 끓여준 참치죽에 감동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태어나서 쌀도 한 번 안 씻어본 사람이다. 내가 아파서 누워 있으니 직접 쌀을 불리고 참치캔을 따서 넣은 죽을 끓이더라. 그걸 먹고 바로 일어났다”며 미소를 지었다.
백지영은 “지금처럼 꾸준히 활동해서 롱런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