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제주총국과 인터넷 언론 5사 등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에 의뢰, 지난 28일 하루동안 실시한 마지막 4차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석문 22.0%, 고창근 21.5%, 양창식 20.8%, 강경찬 17.3% 순으로 4명의 후보가 엎치락 뒤치락 오차범위 속에서 접전을 펼쳤다.
앞서 지난 3월에는 1차 여론조사,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2차 여론조사, 20일 3차 여론조사가 실시된 바 있다.
3차 양창식 후보가 1위로 18.7%였던 것과 달리 4차 여론조사서 이석문 후보가 22%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
지지율 역시 3차 15.9%에서 6.1%P상승했다.
이석문 후보는 특히 1~4차 여론조사를 거치면서 10.8%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창근 후보는 21.5%의 지지도를 보여 3차 16.7%에서 4.8%P 올랐다.
선두인 이 후보를 0.5%P 차로 바짝 따라잡았다.
3차 18.7%로 선두를 달렸던 양창식 후보는 3위로 밀려났다.
2.1%P 소폭 상승이 탓에 1위인 이석문 후보와 불과 1.2%, 2위인 고창근 후보와 불과 0.7% 차이로 뒤쳐지고 있다.
강경찬 후보는 3차 12.9%에서 이번 4차 17.3%로 4.4%P 올랐으나 4위에 머물렀다.
1~4위 후보 모두 오차범위 내 초박빙 승부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샘플조사에서 후보들간 지지율을 살펴보면 제주시에선 이석문 후보 24.2%로 선두, 양창식 후보 23.3%로 2위를 보였다.
반면 서귀포시는 고창근 후보 22.5%로 선두, 강경찬 후보 20.7%로 2위였다.
성별로 남성들은 이석문 후보 23.2%로 가장 많이 지지했다.
반면 여성들은 고창근 후보 22.6%로 상대적으로 더 많이 지지했다.
연령별로 새내기 유권자인 19~20대는 고창근 후보를 24.1%의 많은 지지를 보냈다.
30대 이석문 후보 27.6%, 40대 역시 이석문 32.9%로 3~40대에서 많은 지지의사를 보였다.
50대는 양창식 후보 27.1%, 60대 이상도 양창식 27.6%으로 5~60대 장년층에서 지지세가 강했다.
제주시 동지역은 이석문 후보 24.5%, 제주시 읍·면지역에선 양창식 후보 25.3%, 서귀포시 동지역에선 강경찬 후보 20.4%, 서귀포시 읍·면지역에선 고창근 후보 27.9%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제주서부지역은 양창식 후보 28.8%, 제주동부지역에선 고창근 후보 29.4%가 각각 선두를 달렸다.
교육감 후보 당선가능성에서는 단순지지도와 달리 양창식 후보가 18.7%로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창근 후보 18.0%, 이석문 후보 17.8%로 당선가능성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강경찬 후보는 13.8%로 4위에 머물렀다. 1∼4위까지 0.2%∼4.9%P 격차다.
하지만 여전히 ‘없음·모르겠음’에서는 31.7%로서 각 후보 별 당선가능성을 압도했다.
3차 공동여론조사에서의 35.8%의 부동층이, 4차 공동여론조사결과 18.4%로 크게 줄어 들었다.
D-6, 남은 기간 동안 4명의 후보 중 누가 더 많이 부동층을 잡느냐에 따라 당락이 갈릴 것으로 보여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KBS제주총국과 인터넷 5사(미디어제주, 시사제주, 제주의소리, 제이누리, 헤드라인제주)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조사 연구소에 의뢰, 제주도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남성 476명, 여성 52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령별로는 19세이상 20대 133명, 30대 181명, 40대 241명, 50대 204명, 60대 이상 241명이다.
조사시점은 지난 28일 하루동안 정형화된 설문지에 의한 1대1 전화면접(유·무선 병행)조사를 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제주도 5세 인구·지역·성·연령별 할당 추출법을 동원했다. 응답률은 22,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