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매체는 29일 SBS 관계자의 말을 빌려 “차두리가 SBS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중계에 합류했다. 차범근·차두리 부자의 해설을 함께 들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래전부터 차두리 합류를 두고 논의가 있었으나 확정된 것은 최근”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지상파 방송사 3사들은 시청률을 잡기 위한 중계진 편성에 착수했다. 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중계했던 MBC는 김성주, 송종국, 안정환 콤비를 앞세워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안정환은 벌써부터 인상적인 어록을 남기며 시청자들로부터 ‘속시원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KBS도 ‘따봉 월드컵’을 통해 ‘초롱이’ 이영표와 ‘진공청소기’ 김남일의 재치 있는 입담을 공개해 브라질 월드컵 중계 시청률 전쟁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월드컵 중계 ‘삼국지’에서 과연 어느 방송사가 더 많은 시청자들의 리모컨을 움직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