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노사대표는 이날 성금을 전달하면서 “희생자들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노사공동으로 성금을 모금했다”며 “작은 보탬이지만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이 아픔을 딛고 일어서길 간절히 바란다”는 말을 함께 전했다.
앞서 한전은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직후부터 구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앞장선 바 있다. 우선 사고 당일 해저케이블 순시선 2척을 침몰현장에 투입하는 한편, 한전 119재난구조단 20명을 진도 실내체육관에 투입해 병원 후송 등의 지원활동, 비상약품 등 구호물품 지원, 핸드폰 충전시설 설치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또 팽목항 야간 구조작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조명시설을 설치하고, 구조인력이 사용하는 천막 64개동에 대한 전기설비를 지원했다.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사태를 대비해 진도현장에 매일 55명의 비상근무인력을 배치하고 비상발전차 3대를 24시간 상시 운영중에 있다.
아울러 한전은 현재 안산합동분향소, 진도현장, 장례식장등 세월호 관련 현장에 연인원 기준으로 약 6000여명을 투입해 전력설비 및 지원용품 약 8억1000만원, 전기요금 약 4900만원 상당을 지원하고 있다.
조환익 사장은 “세월호 사고와 같은 사회적 아픔이 더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