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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정 후보가 연일 박 후보의 부인 공개 요구 등으로 네거티브전을 펼치고 있지만,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결집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정 후보의 최대 승부처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층 끌어안기가 될 전망이다.
29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서울신문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25일~26일 이틀간 실시한 조사에서 박 후보는 45.5%, 정 후보는 32.7%를 각각 기록했다. 양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2.8%포인트다.
지방선거 최대 변수로 떠오른 세대별 지지율에서 박 후보는 2040세대, 정 후보는 5060세대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거주 지역별로는 범강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구)에서 정 후보 41.3%, 박 후보 41.1%로, 양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0.2%포인트에 그쳤다.
역대 선거에서 보수 성향을 보였던 범강남권에서조차 정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획득하지 못함에 따라 추격전에 난항이 예상된다.
반면 박 후보는 야권 성향이 강한 강북서부권(종로·중·용산·은평·서대문·마포구) 등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강북서부권은 47.6%, 강남서부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 41.7%, 강북동부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구) 51% 등이다
정 후보는 이 지역에서 32.4%(강북서부권), 27.8%(강북서부권), 32%(강북동부권) 등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CATI 전화 조사(유선)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조사(패널)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0% 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2.1%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