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장녀, 프랑스 거물 변호사 선임…송환 차질 빚을 듯

2014-05-2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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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프랑스 경찰에 붙잡힌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장녀 섬나(48)씨가 프랑스에서 거물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으로 송환을 피하기 위해서다. 

변호사 선임으로 섬나 씨의 한국 송환까지는 수개월에서 1년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에 따르면 섬나 씨의 변호인은 파트릭 메조뇌브로, 그는 '슈퍼스타 변호사'로 프랑스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많은 변호사가 꺼리는 피고인을 변호하고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진 사건을 맡는 것으로 유명하다.

프랑스 경찰에 체포된 섬나 씨가 프랑스 최고 변호사를 선임한 것은 사실상 자신의 범죄인 인도 결정에 불복할 뜻을 분명히 한 셈이다. 

섬나 씨는 80억대 횡령 등의 혐의를 받아 양국 법에 따라 범죄인 인도 대상이나, 섬나 씨가 인도 결정에 불복해 이의를 제기할 경우 인도의 정당성을 가리는 재판은 현지에서 진행된다.

섬나 씨가 인도 결정에 불복해 재판이 진행되면 송환까지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1년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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