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 갯벌연구소(군산시 소재)에 따르면 올해는 바지락 폐사(평균 폐사율 0.7%)가 거의 없고 지난해 보다 겨울과 봄 날씨가 따뜻해 성장도 빨라지고 있어 수확도 많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서해안 주요 수산물인 바지락은 갯벌 환경변화 등으로 2004년 이후 매년 4월 마다 바지락 대량 폐사가 빈번하게 발생해왔다.
특히 지난해는 강추위로 바지락 서식환경이 불안정해 평균 폐사율이 18.3%에 이르렀으며 생산량도 1만8145톤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안정된 바지락 생산을 위해 ▲바지락 서식환경을 개선하는 모래살포, 경운작업 등 갯벌양식장 관리 ▲바지락 종묘 살포 및 채취시기 조절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박광재 갯벌연구소 박사는 “비타민, 칼슘, 미네랄 등 영양이 풍부한 바지락 생산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종패 발생장 조성을 비롯해 양식장 최적 관리방안, 저질변동을 감소시키는 풍파 방지시설 개발 등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