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28일 “몇 십명이 행복한 텃밭이 아니라 수백만 명이 행복한 서울의 랜드마크를 만드는 시장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으로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몇 천 명에게 일자리를 주는 박원순표 협동조합이 아니라 몇 십만 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 지난 2차 토론회에서 설전을 벌였던 ‘농약급식’을 언급, “세금 낭비하고 아이들에게 농약급식을 줘서 감사원으로부터 무더기 징계 받는 부정부패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88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이 가져온 변화처럼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서울을 만들겠다”면서 “뉴욕이나 런던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서울, 일자리가 넘치는 활기찬 서울, 문화와 예술을 통해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서울, 아이에서 어르신까지 안전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비전을 발표했다.
아울러 정 후보는 “새벽에 장성 노인요양병원에서 일어난 화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서울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꿔서 안전한 나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