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 인 충칭] 중국 3번째 법인 개업…폴란드·카자흐 진출

2014-05-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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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중국 충칭시에서 열린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 충칭법인(충칭아부로소액대출유한공사) 개업식 참석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박동석 충칭아부로소액대출유한공사 총경리, 양팡 충칭시 공상국 처장, 김범수 충칭아부로소액대출유한공사 동사장, 천팅짜우 충칭시 금융판공실 처장, 최윤 아프로파이낸셜그룹 회장, 리우퉁 충칭시 위중구 구청장, 심상돈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 부사장, 란쿤 충칭시 금융판공실 처장, 정길호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 부사장, 판취엔 충칭시 위중구 금융판공실 처장.[사진제공=아프로파이낸셜그룹]


(중국 충칭)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대부업 브랜드 러시앤캐시로 유명한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이 중국 진출 2년여만에 3번째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지난 26일 중국 충칭시에서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 충칭법인(충칭아부로소액대출유한공사·브랜드명 러진콰이진) 개업식을 개최했다.
충칭법인은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가 지분 100%를 출자한 회사로 2012년 톈진법인, 2013년 선전법인에 이어 설립된 3번째 현지 법인이다.

톈진과 충칭에 법인을 설립한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베이징, 상하이를 포함한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2곳에 영업망을 갖추게 됐다.

이번 개업식에는 최윤 회장을 비롯한 아프로파이낸셜그룹 관계자들뿐 아니라 리우퉁 충칭시 위중구 구청장, 양팡 충칭시 공상국 처장, 천팅짜우 충칭시 금융판공실 처장 등 현지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에서 쌓은 소액대출시스템, 채권운영관리 관련 노하우를 중국 전역에 전파하고, 충칭법인에 벌어들인 이익은 중국에 지속적으로 재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충칭법인 설립을 계기로 중국을 포함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중국의 경우 이미 우한과 선양에 법인 설립인가를 신청했으며, 베이징과 상하이는 경우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 중이다.

베이징과 상하이는 중국의 다른 지역과 달리 외국계 대부업체가 독자법인을 설립할 수 없어 현지 회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해야 한다.

최 회장은 개업식 직전 충칭법인 사무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중국시장 공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중국은 소액대출회사가 개업한지 6년밖에 지나지 않았고,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와 같이 500억여원의 자본을 갖고 진출한 회사가 없다”며 “한국에서 쌓은 노하우와 자본,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충분히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이르면 올 하반기 국내 대부업체 가운데 최초로 동유럽 국가인 폴란드,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카자흐스탄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동남아시아 11개 국가에 대한 시장조사를 마쳤다”며 “중앙아시아는 물론 유럽에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가 있다는 것은 기회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의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지속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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