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8월부터 원거리통신 및 정보연구미디어학과에서 게임 디자인 및 개발 관련 연구 분야를 맡게 된다.
KAIST 출신 박사가 해외 명문대학에 정식 교수로 임용된 사례는 있었지만 박사 후 연구원 경력 없이 곧바로 된 것은 이례적이다.
박씨는 일상생활을 게임과 접목해 지능계발, 사회성 증진, 운동, 교육, 의료 등 다양한 기능적 효과와 재미를 동시에 추구했다.
콘텐츠 디자인, 게임 기술, 게임 조작 장비, 게임 경험 분석 등 게임 연구를 위한 종합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는 점도 큰 관심을 받았다.
박씨를 지도했던 전산학과 송준화 교수는 “KAIST 출신들이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 산업을 일으킨 주역”이라며 “KAIST가 게임을 하나의 학문 분야로 체계화하고 이를 국제적으로 선도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모바일 기기와 유비쿼터스 기술을 바탕으로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싶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