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유붕. [사진=시나닷컴]
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화권 미남스타 소유붕(蘇有朋·쑤여우펑)이 자신을 열렬히 좋아하다 못해 ‘아내’라며 자청하고 나서는 극성 열혈팬 때문에 진땀을 뺐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이 쏠렸다.
이름이 뤼자링(吕佳玲)인 이 대만 여성은 “소유붕과 이미 혼인신고를 했으며 못 믿겠으면 마잉지우(馬英九) 대만 총통에게 물어 봐라”며 공공연하게 부부임을 주장하고 나섰다고 중국 포털 시나닷컴이 대만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26일 전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무근으로 뤼자링이 스타 소유붕을 오랫동안 사모하다 보니 그와 결혼했다는 환상을 갖게 된 것이며 이에 그의 부친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뤼자링 부친은 “스타 소유붕과 딸이 결혼하다니 말도 안 된다”라면서 “딸에게 선을 보라고 재촉도 해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라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한편 소유붕 소속사는 “소유붕은 팬들의 사랑과 격려에 항상 고마워 하고 있다”라면서 “팬 뤼자링이 남은 물론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자제해 줬음 한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