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시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우홍은)은 함께 어울려 꿈과 끼를 키우는 다문화 친화적 학교를 조성하고, 다문화 학생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위해 2억30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세종시에는 중국 56명, 베트남 49명, 일본 41명, 필리핀 30명, 기타 28명 총 204명의 다문화 학생들이 있으며, 이들은 초등학교 148명, 중학교 32명, 고등학생 24명으로 각각 분포되어 있다.
또한, 조치원교동초를 다문화 예비학교로 지정하여 중도입국자를 위한 학교 진입 전 적응 교육 강화와 안정적 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기반 조성을 마무리하여 다문화학생의 초기적응능력 향상을 위한 예산 3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초등학생의 경우 기초 학력 신장과 체험학습 및 어울림 문화교육을, 중・고등학생에게는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직업교육을 할 수 있도록 개별 진단을 통한 맞춤형 교육을 위해 8000여 만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 학생이라는 이질감보다는 함께 가야 할 친구로서 서로가 도움을 주고받으며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기반조성으로 다문화가족이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통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