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비상.... 복지부· 교과부 등 학교 내 전파확산 차단 조치

2014-05-2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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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보건복지부 등 정부관계부처가 홍역 전파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보건복지부 등 정부부처에 의하면 22일 현재 국내 홍역 환자는 225명이며, 이 중 초중고 및 대학생 환자는 72명(32%) 이고, 현재까지 전체 환자 수는 작년 총 발생건인 107명 대비 110% 증가했다.

증가 이유로 △동남아(필리핀, 베트남) 대유행에 따른 지속적 해외유입 △해외유입 환자가 병원 방문해 초래한 병원내 2차 전파 △학교에서의 집단생활을 통해 바이러스에 지속적으로 강하게 노출되는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교육부는 최근 학교에서 홍역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학교 내 홍역 의심환자 확인시 신속한 격리와 역학조사를 실시해 전파경로 및 노출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또 추가 환자 발생이 우려되는 인근 학교, 학원, 의료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추가 의심환자 발생을 폭 넓게 감시하고 있으며, 학교 구성원 중 예방접종 미완료자(총2회)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역사회 내 홍역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부모들께는 자녀가 의료기관에서 홍역 진단을 받은 경우 학교, 학원 등교 중지와 격리치료(증상이 경미한 경우 가택 격리)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전염기(발진일로부터 5일까지) 동안 학교 및 학원 등교 중지를 재강조 하고 학교 내 추가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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