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정몽준이 의심하는 박원순 부인 강난희씨, 유언장에 기절한 사연?

2014-05-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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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정몽준 언급한 박원순 부인 강난희씨 유별난 책사랑에 기절…복사 돕던 박원순 부인 복사열과 냄새 때문에 쓰러져 정몽준 언급 회자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의 라이벌인 박원순 후보의 부인 강난희 씨가 남편의 유별난 책사랑 때문에 기절했던 사연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정몽준 후보와 함께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박원순 후보는 지난 2011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책에 대한 욕심만은 버리질 못하는 성격이다"며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공부할 때 지하에서부터 7층까지의 도서관 책을 모두 읽었다"고 밝혔다.

또 박원순 후보는 "정독하지 못한 책들은 복사를 해왔다"며 "복사를 돕던 아내가 복사열과 냄새 때문에 쓰러진 적도 있다"고 밝혔다.

박원순 후보 측이 공개한 방배동 자택 내부 모습은 책으로 가득 차 있다. 현관에서 바라본 거실은 도서관을 연상케 한다.

박원순 후보는 50평대 월세 아파트가 논란이 됐을 때 "책이 워낙 많아 넓은 평수의 집이 필요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또 박 후보는 고시 관련서는 서울대 법대에, 나머지 책들은 알려지지 않은 한 대학 도서관에 기증하겠다고 유언장에 남기며 책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가 지난 2002년 펴낸 책 '성공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습관, 나눔'(출판사 중앙M&B)에는 그의 유언장이 실려 있다.

그는 "내가 세상을 떠난다면 내 많은 책들을 우리 자녀들이 원하면 가지게 하고 그러지 않으면 대학도서관에 기증해 달라"면서 "법률책을 비롯한 고시 관련 도서들이 가득하니 서울대 법대에 기증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도 했다.

한편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측이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부인 문제를 거론하며 치열한 네거티브 공방전을 펼쳤다.

정몽준 후보 측 전지명 대변인은 지난 24일 논평에서 “정 후보 부인 김영명 여사는 거리 유세활동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박 후보 부인 강난희 여사는 어디에도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항간에는 박원순 후보가 부인을 꽁꽁 감추고 있다는 소리도 들려온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이후로 흑색선전에 대해 당사자와 유포자에게 가능한 모든 법적, 정치적, 사회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특히 ‘부인 출국설’ 등 각종 루머에 대해 “정치인의 가족이라고 아무 근거 없이 고통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면서 “다시는 이런 추악한 선거문화가 자리잡지 못하도록 뿌리뽑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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