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업코리아]포스코, 마케팅과 기술 조화로 본원경쟁력 강화 나선다

2014-05-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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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고객 수요발굴, 강종판매에서 탈피하고 기술 및 영업지원 등 솔루션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포스코가 권오준 회장의 핵심 아젠다 중 하나인 ‘철강 본원경쟁력 향상’을 위해 솔루션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솔루션마케팅이란 고객에 대한 기술지원과 영업지원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공급하고, 고객의 가치경쟁력을 강화하는 활동을 말한다. 크게 △산업·시장 분석 △솔루션 개발·관리 △솔루션 출시·홍보 △판매 가속화 지원 △고객관계 관리강화 등 5단계로 진행된다.
포스코가 추구하는 새로운 솔루션마케팅은 단순히 고객의 수요발굴과 강종 판매뿐 아니라 기술지원과 이를 위한 인력도 적극 지원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앞서 권 회장은 지난 3월 조직개편에서 연구소 내 고객이용기술 인력을 철강산업본부로 이동시켜 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권오준 회장은 취임 직후 후판분야 ‘큰 손’인 조선 고객사를 잇달아 방문하며 솔루션마케팅을 몸소 보였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부진에 따른 조선·철강업계의 위기를 신속히 극복하고 동반성장을 위해 상호 신뢰와 협력관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지난 19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를 갖고 중기전략을 발표했다. 권오준 회장이 철강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솔루션마케팅을 실시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국내 조선 고객사가 극지용 LNG선박, 심해 해양플랜트, 친환경 고효율 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종(船種)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는 만큼 이에 필요한 강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개발한 선체용 강재와 이용기술은 고객가치를 혁신한 솔루션마케팅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국제선급협회(IACS)가 최근 선체의 안정성을 높이는 새로운 규정을 발효하기에 앞서 포스코는 선제적인 기술개발로 규정에 부합하는 강재와 이용기술을 제공, 국내 조선 고객사가 선박설계와 건조에 활용토록 했다.

생산과 기술의 긴밀한 협력, 마케팅과 기술의 융합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포스코는 ‘솔루션마케팅’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철강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굳게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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