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잠정 결과 발표 전에 나온 출구조사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로 포로셴코 후보는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했다"고 승리선언 했다.
또 최고회의(국회)에서 국민 간의 화해를 위한 헌법 개정 작업이 정체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위기 극복의 유일한 방법은 선거"라면서 2014년 중에 총선을 실시하고 정계 재편을 진행시킬 생각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대선 출구조사에 따르면 득표율은 포로셴코 후보가 56~56%였다. 같은 친유럽파의 율리야 티모셴코 전 총리는 12~13%로 큰 표차가 나 결선 투표 없이 바로 당선이 확정된다.
한편 포로셴코 대통령 당선자는 기자회견에서 6월 대통령 취임 후 첫 방문지로 친러시아파 무장세력이 장악한 도네츠크주에 방문한다고 선언했다. 이는 국내 긴장완화를 우선과제로 풀어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 "우크라이나 국민의 85%가 장래에 EU로의 가맹을 희망했다"고 말해 친유럽 노선을 가속화시켜 나갈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