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25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첫 타석에서 이대호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2S 2B에서 5구를 받아쳤지만 3루수 앞으로 가고 말았다. 이어 4회에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125km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대호는 결국 7회에 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안타를 쳐내지 못해서인지 유독 끈질긴 승부를 이어간 이대호는 9구만에 안타를 만들어냈다. 마지막 타석이었던 9회엔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