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야스는 25일(한국시간) 새벽에 펼쳐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종료 후 인터뷰에서 “라 데시마는 월드컵 우승보다 더 의미가 크다. 우리는 팬들과 약속했던 라 데시마를 오랫동안 기다려왔고 결국 해냈다”며 우승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전반 36분 상대 선제골의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던 카시야스는 자신의 실수에 대해 “누구나 가끔 실수를 할 때가 있고 또 잘 할 때도 있다. 비록 내가 실수를 범했지만 이에 대해 큰 불만은 없다. 우리는 결과적으로 라 데시마를 달성했다”며 담담한 어조로 말했다.
경기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지역 라이벌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1로 승리하며 10번째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