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세월호 책임 회피, 국민저항에 부딪힐 것”

[사진=새정치민주연합]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5일 “새누리당이 세월호 참사의 책임에서 벗어나려 한다면 오히려 국민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세월호가 300명이 넘는 생명과 함께 바다로 가라앉은 그 시점부터 대한민국에는 세월호 시계가 작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정치연합이 ‘세월호 심판론’을 전면에 꺼내 든 것은 6·4 지방선거에서 정부 무능론 프레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 대변인은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을 버린 세월호가 아니라 국민을 지킬 수 있는 대한민국호를 만드는 첫걸음”이라고 정부여당에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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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박근혜 정부를 향해 “안전한국 건설 매뉴얼보다 정권위기 탈출 매뉴얼을 우선해서는 안 된다”며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제일 먼저 탈출한 세월호 선장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거취와 관련해 “대통령담화와 총리 내정으로 모든 것이 정리되기나 한 것처럼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김 실장을 그대로 둔 인사는 불통과 일방통행 그리고 1인 통치의 국정운영 기조를 바꾸지 않겠다는 선언과 같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