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는 평화와 단합, 친선을 이념으로 하는 아시아올림픽이사회 성원국으로서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남조선 인천에서 진행되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조선선수단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인천시는 북한이 지난 1월 20일 축구 종목 참여 입장 발표에 이어 이번에 전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크게 환영합니다. 인천시는 그동안 정부와 협력해 북한의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남북 친선축구 등을 개최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아울러, 인천AG조직위원회와 협조해 북한 선수단 참가에 따른 사전 준비와 선수단, 임원, 응원단 등의 안전문제, 숙박, 공동 응원 등 북한 선수단이 머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또한, 북한 선수단의 참가에 대비해 전지훈련 예산을 이미 확보해 놓은 만큼 앞으로 통일부 승인절차 및 실무 접촉을 통해 북한 선수단의 전지훈련 종목과 인원 등에 대해 협의를 추진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이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오는 6월 20일까지 인천AG조직위원회에 종목별 인원에 대한 엔트리를 접수한 후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엔트리에 대한 선수 명단을 제출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