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어 "이처럼 북한은 건전한 이성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거짓 행태를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국방부는 "북한의 속내는 최근 백령도와 연평도 일대에서 발견된 북한의 전단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면서 몇 가지 사례를 제시했다.
국방부는 이들 전단에 "타격목표는 연평도", "포문 열면 백골도", "고립무원의 지옥 무덤", "섬 전체가 무덤, 죽음의 섬을 탈출하라", "6해병여단=전멸, 잿가루", "서방사 생사는 인민군 손안에", "인민군 불소나기 피할 수 없다" 등의 우리 국민을 노골적으로 위협하는 문구가 적혀 있다고 조목조목 지적했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앞으로도 서북도서 지역 주민을 포함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강력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것"이라며 "만일 북한이 도발한다면 가차없이 응징하겠다"고 경고했다.
국방부 대변인 성명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외교안보장관회의 후속조치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