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EU의 공동 외교안보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EU의 외교 분야 수장이다. 정상회의 상임의장, 집행위원장과 함께 EU 집행부의 3대 고위직으로 매달 외교이사회를 주재하면서 EU의 외교부격인 대외관계청을 총괄지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박 대통령은 접견 모두에 "그동안 EU의 최고 외교수장으로서 탁월한 협상력으로 시리아 사태라든가 이란 핵협상이라든가 이런 국제 현안에 있어서 최대한 기여를 해온 소식을 듣고 있다"고 환영했다.
이에 애슈턴 고위대표는 "이렇게 뵙게 돼 큰 영광이며, 바쁘신 중에 시간을 할애해줘 감사하다"며 "대통령님을 통해 한국 국민에게 최근 세월호 사건과 관련한 비극과 상실에 대해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 애슈턴 고위대표는 이어진 접견에서 지난해 11월 박 대통령의 EU 방문 때 열린 한-EU 정상회담 결과로 마련된 양국간 미래지향형 파트너십 강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사람은 특히 한-EU 정상회담 결과물에 대한 후속조치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를 점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