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진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새로 발간한 책 '헬스걸 권미진의 성형보다 예뻐지는 다이어트'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이날 권미진은 "살을 뺀 후 예뻐지고 싶은 욕구가 더 강해졌다. 쌍커풀도 있었으면 좋겠고, 작은 가슴도 싫었다. 굉장히 많은 성형외과로부터 성형 제안을 받았는데 살짝 흔들리기도 했었다. 성형도 무료로 해주고 2억 원의 모델료도 주겠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외모지상주의라 살을 빼고 나서도 내가 못생겼다고 생각했다. 거울을 볼 때마다 성형의 유혹을 느꼈다. 그래서 성형 유혹을 떨치기가 쉽지 않았다"고 했다.
권미진은 "나를 보고 다이어트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올바른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성형으로 예뻐진다면 나를 보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희망을 잃어버릴 것 같아서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미진은 지난 2011년 11월 방영된 KBS2 '개그콘서트' 속 코너 '헬스걸'을 통해 103kg의 몸무게를 50kg까지 감량했다. 최근에는 자신의 다이어트 노하우를 담은 '헬스걸 권미진의 성형보다 예뻐지는 다이어트'를 출간했다. 책은 오는 25일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