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가수 성시경이 연예계 대세 배우 김수현을 눌렀다. 목소리 덕분이다.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고영수)가 ‘2014 서울국제도서전’ 공식 페이스북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는 남자'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수 성시경이 1위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공식 페이스북 방문자 1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 630명의 네티즌이 투표에 참여했다.
설문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성시경, 목소리만으로 10년째 이상형인 그분", "책을 읽다 잠이 올 때는 ‘잘자요~'", "성시경 목소리는 단순히 내용 전달을 넘어 감동이다",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고 한결같은 느낌을 줄 수 있는 목소리"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출협은 서울국제도서전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ulBookFest)을 통해 앞으로도 책과 관련된 색다르고 재밌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에겐 추첨을 통해 서울국제도서전 초대권은 물론 조정래 작가의 친필 사인이 담긴 '태백산맥' 전집 등 특별한 선물을 제공한다.
한편 ‘2014 서울국제도서전’은 ‘책으로 만나는 세상, 책으로 꿈꾸는 미래’라는 주제로 6월 18~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총 21개국의 국내외 출판사가 참여해 아동도서를 비롯한 인문사회·과학·문학·예술·철학 등 각 분야의 다양한 도서가 소개되고, 특별전시 및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