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법관' 안대희 총리를 국민 검사로 만들어준 '차떼기 사건' 무엇?

2014-05-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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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전 대법관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새 국무총리로 내정된 안대희 전 대법관을 '국민 검사'로 만들어준 이른바 '차떼기 사건'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차떼기 사건은 2002년 한나라당이 A그룹 대주주 갹출금 등으로 조성한 비자금 150억원을 받은 일을 말한다. 당시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이었던 최돈웅 의원은 A그룹 구조조정본부장에게 추가 대선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이 요청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떼기(차와 물건을 한꺼번에 파는 거래)로 돈을 건네받았다.  

2003년 대검 중수부장이던 안대희 전 대법관은 차떼기 사건으로 불린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한편 22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개조를 추진하기 위해 오늘 새 국무총리를 내정했다"면서 "안대희 내정자는 대법관과 서울고검장, 대검 중수부장을 역임하면서 불법 대선자금과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 등을 통해 소신을 보여줬다. 따라서 앞으로 공직사회와 정부조직을 개혁하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력히 추진해 국가개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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