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가운데 이날 가장 일찍 거리유세에 나선 안병용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오전 6시부터 의정부역과 가능역을 잇따라 찾아 출근길 시민에게 명함을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출근길 시민들을 찾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며 "'희망도시 의정부'를 시민들과 반드시 이뤄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주요 공약을 발표하는 것으로 오전 유세 일정을 마친 뒤 오후에는 경로당과 노인복지회관을 찾아 노인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버스정류장을 순회하며 출근길 시민에게 인사를 건네고, 서민 출신의 '통하는 시장'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후보는 "서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의정부시민들이 진정 바라고, 의정부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재개발 조합장을 만나는데 이어 녹양초등학교 학부모 공개수업을 참가하는 것으로 오전 일정을 마친 뒤 오후에는 호암사, 제일시장, 신곡동 실버문화센터 등을 방문한다.
이용 무소속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회룡역에서 출근길 시민을 상대로 얼굴 알리기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 후보는 그동안 기성정치인들의 '나쁜' 정치가 대한민국은 물론 의정부를 망가뜨렸다고 제기해왔다"며 "이번 선거에서 시민의 힘으로 의정부를 끝까지 책임지는 소신 있는 '착한' 시장이 되겠다고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어 오전 8시 청과물 야채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난 뒤 제일교회에서 장애인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애로사항을 듣는다. 오후 4시 중앙로에서 선대본부 출정식을 한다.
이들 후보는 투표 전날인 6월 3일 자정까지 13일간의 선거활동을 통해 유권자들의 판단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