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안전사고 높아지는데...재해보험 가입비율 18.7%에 그쳐

2014-05-2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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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기계화 영농으로 농촌에서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지만 농민들의 재해보험 가입비율은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업인 재해보험 가입자는 지난 3월말 현재 전체 가입대상자 137만4000명 가운데 25만6595명으로 18.7%에 그쳤다.

특히 유족위로금 보장수준이 7천500만원과 1억원으로 상대적으로 혜택이 많은 재해보험상품 가입자는 전체 가입대상자의 각각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0만원까지 보장하는 재해보험 가입자도 전체 대상자의 16.2%에 머물렀다.

이처럼 농민들의 보험 가입자 증가율이 미미한 것은 이들이 재해보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데다 재해보험 가입을 국고와 지
역 농협의 지원에 의존하려는 농민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1억원 보장 재해보험의 보험료는 연간 11만9900원이다. 이 가운데 5만9950원이 국고에서 지원되고 나머지 5만9950원만 자가 부담이지만, 상당수 농민들이 이 정도 금액에도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농업인들의 재해보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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