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51.1%…4주 연속 하락, 여당 위기감 고조

2014-05-21 20:49
  • 글자크기 설정
 

[사진=이주경제 DB]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세월호 정국이 한 달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가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 패배론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2~16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둘째 주 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51.1%로 집계됐다.
일간 집계로는 지난 15일 49.9%까지 하락했으나, 16일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나면서 51.5%로 반등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 비율은 같은 기간 0.5%포인트 하락한 40.7%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측은 “19일 오전 대통령이 대국민사과를 발표한 만큼,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정당 지지율에서 새누리당은 42.4%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에 비해 4.3%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앞서 새누리당은 세월호 여파로 지난 9일(36.5%) 최저점을 기록하다가 12일(37.1%)부터 상승세로 다시 전환했다.

세월호 참사에 직격탄을 맞은 새누리당이 일주일 만에 40%대 재진입에 성공함에 따라 이탈된 보수층 결집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도 같은 기간 2.1%p 상승한 27.7%로 집계됐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4.7% 포인트다. 세월호 심판론을 전면에 내건 새정치연합이 정통적인 지지층인 호남과 2030세대 등 집토끼를 잡을지도 관심사다.

이어 통합진보당(1.7%), 정의당(1.4%) 등이 뒤를 이었고, 무당파는 25.4%로 다소 감소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 포인트이며 응답률은 총 통화시도 27701명 중 최종응답 2535명이 응답해 9.2%를 기록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