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아시아 신뢰회의, 오늘 '상하이 선언' 채택 후 폐막

2014-05-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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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제4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정상회의 연회에 앞서 이번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과 국제조직 고위인사 등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하이 = 중궈신원왕]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지난 20일 개막한 제4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정상회의(이하 아시아 신뢰회의)가 21일 본회의를 통해 '상하이 선언' 채택을 끝으로 폐막한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엑스포센터(上海世博中心)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눠 두 차례 본회의가 진행되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대화·신뢰·협력 강화, 평화·안정·협력을 함께 건설하는 신아시아'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 안보문제와 미래방향에 대한 중국의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46개 국가와 국제조직 지도자들은 회의에서 지역정세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반(反)테러를 비롯한 지역안보와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회의가 끝난 뒤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참가자들을 대표해 회의 결과를 담은 '상하이 선언'을 발표한다. 상하이 선언에는 아시아지역 정치·안보공동체 구축에 관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며 북한 핵문제와 한반도 긴장완화에 대한 메시지도 언급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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