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외국인환자 진료기관이 제출한 2013년 사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은 외국인환자는 191개국 21만1218명이다.
국적별로 중국·미국·러시아·일본·몽골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 간 환자송출 협약의 성과로 아랍에미리트 환자는 전년 342명 대비 1151명으로 약 237% 증가했다.
외국인환자 진료에 따른 수입은 3934억원으로 전년2,673억원 대비 약 47% 증가했다.
1인당 평균진료비는 186만원(전년대비 10.7% 증가)으로 내국인 1인당 연간진료비 102만원의 1.8배 정도 규모다.
1억원 이상 고액환자는 117명으로 전년(82명)대비 약 43.% 증가했다. 중국인 환자는 환자수와 더불어 전체 진료비도 1위로 총 1016억원, 그 다음으로 러시아 환자가 879억원을 지출했다.
국가별 1인당 진료비 1위는 아랍에미리트 1771만원, 2위는 카자흐스탄으로 456만원 순이다.
입원진료를 받았던 외국인환자는 2만137명으로 2009년 이후 연평균 약 51%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입원환자의 평균 재원기간은 12.3일이다.
복지부는 올해는 ‘2020년 외국인환자 100만명 유치를 위한 퀀텀 점프의 원년’인 만큼 범부처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